고도리 석조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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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번호

      보물 제46호(1963. 1. 21 지정)
    • 현소재지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400-2
    • 규 모

      석불높이 4.27m
    • 특 징

      사각석주(四角石柱)에 불상을 얇게 조각하였고 머리에는 방형 보관을 쓰고 있는 고려후기의 불상
    • 유 례

      1858년(철종9년) 이 고을에 부임한 군수 황종석이 넘어져 있던 석불을 세우고 건립한「석불중건기」에 의하면 금마는 동서북의 3면이 모두 산으로 막혀 있는데, 남쪽만 더져 있어서 마을의 수호를 위하여 이곳에 석불을 세웠다고 한다. 이 불상은 민속적인 감각이 가미된 특이한 것으로서 금마의 수호신과 같은 느낌을 주고있다.

고도리 석조여래입상은 동·서 약 200m 간격으로 마주보고 서 있는 2기의 석불이다. 2기 모두 사각형 돌기둥에 가는 눈, 짧은 코, 작은 입, 긴 귀, 옷자락이 단순하고 형식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석불의 머리는 사각형 보관을 쓰고 있으며 하단은 앞면을 깎아 대좌(받침)를 표현했다. 돌기둥 같은 신체나 비사실적인 조각수법으로 인해 석인상(石人像), 장승, 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보기도 하는데 모두가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석불의 인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신체 표현이 극히 생략된 거대 석상의 조형적 특징은 주로 고려시대의 불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고려시대의 석불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 부여 대조사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 217호)이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과 형태가 비슷하다는 것은 석불의 제작 시기를 추정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