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에서 재배한 고기가 식탁에 오른다.CNN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가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에 대한 시판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닭고기 대체육을 만드는 미국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는 농무부로부터 세포기반 단백질 생산을 시작하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미국에서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가 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사측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관련 인가절차를 밟은 데 이어 농무부도 통과하면서 시판준비에 들어갔다.그간 싱가포르에서 제품을 판매해온 굿미트는 ‘도살없는 고기’라 홍보하고 있으며, 배양시설을 통해 만든 고기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면서 기후변화대응 분야로도 주목받고 있다.굿미트 창업자인 조쉬 테트릭 CEO는 “이번 발표는 우리회사, 산업 및 식품 시스템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업사이드푸드 설립자인 우마 발레티 CEO도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거대한 걸음”이라며 “고기가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 설명했다.두 회사는 미국내 레스토랑체인과 협업해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슈퍼마켓과의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업사이드푸드는 공모전을 개최하며 새로운 ‘고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