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27일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고(故)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는 모습 [SK그룹 제공]SK그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 영웅이자 양국 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고(故) 존 싱글러브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건립 사업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미 양국장병의 보훈과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는 한미동맹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SK는 조형물 조성 비용을 후원하고 재단은 설계와 제작 등을 담당한다. 올해 10월 파주 평화누리공원 미국군 참전기념비 옆에 추모비를 세울 예정이다.SK와 재단은 추모비를 통해 한국 성장의 토대가 된 전쟁 영웅의 헌신을 기록하고 미래 세대에 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웨버 대령은 6·25 전쟁에 공수부대 장교로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으나 원주전투에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는 부상을 입었다. 장애를 딛고 워싱턴D.C.에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인 ‘19인의 용사상’과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데 앞장서며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이었던 6·25를 재조명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싱글러브 장군은 6·25전쟁 참전용사로 1977년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미국 행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는 등 한미동맹에 기여한 상징적 인물이다. 두 영웅은 지난해 별세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 잠들었다.SK 관계자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자 SK창립 70주년”이라며 “참전용사의 희생과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전쟁 폐허 위에서도 SK와 같은 기업이 태동하고 한국이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SK의 한미 우호 활동은 반세기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1950년대 미국 유학 시절 인재 양성이 강국으로 도약할 길이라고 깨닫고 우수학생이 미국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동식 냉난방기 큐브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냉장고 세탁기 엘지 냉난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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